고등학생 딸아이가 쓸 제품을 검색하다
틴프레디 샴푸를 구매했어요.
평소 머리카락이 금방 기름지고
소위 말하는 사춘기 냄새도 조금 났었거든요ㅜㅜ

틴프레디 샴푸는 보통 샴푸와는 달리
정제수가 아닌 로즈마리잎수를 사용하고
인공향료와 색소가 들어가지 않았다고 해서
안심이 됐어요. (시중에 판매되는 샴푸는
향이 강한 제품이 대부분이라 시간이 지나면
오히려 사춘기 냄새를 더 강조하게 되더라구요 ㅠㅠ)

택배를 받았을 때 샴푸가 혹시나 새도
다른 제품엔 이상이 없도록 개별 비닐 포장되어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개봉한 날짜를 적을 수 있는 스티커도 센스짱! ㅎㅎ
올바른 샴푸 방법을 알려주는 큐알 안내도
좋았구요 :)
(아침에 바쁠 땐 애벌샴푸가 어렵지만 시간이 되면
두번씩 씻어 내도록 딸아이에게도 알려줬어요.
그랬더니 주말엔 꼭 애벌샴푸 하더라구요 ㅎㅎ)

궁금해서 저도 같이 사용해봤습니다.

제형은 기울이면 바로 흐를 정도의 묽기였고
거품도 잘 났어요. 그런데 제가 감탄했던건
샴푸를 사용하고 나서 머리카락이 상당히
부드러웠다는 거였어요~!! 피지분비가 활발한
사춘기 아이들을 위한 제품이고, 페퍼민트 오일이
함유되었다고 해서(보통 뽀득함과 상쾌함을 장점으로
내세우는 제품이 페퍼민트 오일이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마치 탈모샴푸처럼 사용감이
뻣뻣할 줄 알았거든요.

전혀 아니었어요~! 단단히 오해하고 있었더라구요 ㅎ
머리를 감고나면 따로 컨디셔너나 트리트먼트를
굳이 사용하지 않아도 될만큼 부드러웠어요
(참고로 저는 긴머리고 평소 샴푸만 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건조 후 헤어오일을 발라주고요)

딸아이도 틴프레디 제품을 쓰고나서부턴
정수리 냄새가 많이 줄었어요.
(분비되는 호르몬 때문인거고 솔직히
아예 없앨 순 없다고 생각해요)

간지러움도 많이 좋아졌구요 :)
주문한 2통 중에 한통을 거의 다 써가는데
매의 눈으로 지켜보고 있다가 행사하면 쟁여두려고
벼르고 있습니다 ㅎㅎ 남편도 한번 써보더니
좋다고 같이 쓰기 시작했거든요 ㅠㅠ ㅋㅋ

두피미스트랑 폼클렌저도 조만간 구매할 듯 합니다 ㅎㅎ
고민하시는 분들, 망설이지 말고 꼭 써보세요!!